한국수자원공사, 창립 54주년 맞아..제1회 ‘K-water 학술상’ 선정 시상식 열어
한국수자원공사, 창립 54주년 맞아..제1회 ‘K-water 학술상’ 선정 시상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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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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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을 맞은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16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물 분야 연구개발(R&D) 분야 우수한 연구성과 발굴 및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1회 ‘K-water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K-water 학술상’은 물 분야 학회 중심의 기존의 학술상에 이어서, 물문제 해결 및 물 분야 연구개발의 다양성과 파급력을 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제정한 학술상이다.

제1회 ‘K-water 학술상’ 대상에는 기후변화와 인간활동에 따른 가뭄의 발생형태 및 지속기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한양대학교 김태웅 교수를 선정했다.

김태웅 교수의 연구는 확률적 분석기법을 가뭄 분야에 최초로 적용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뭄과 홍수 등 물재해 관련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상으로는, △울산과학기술원 조경화 교수(물환경 분야) △서울대학교 이창하 교수(물이용 분야), △경북대학교 이기하 교수(물안전분야)가 선정되었다.

물환경 분야 우수상을 받은 조경화 교수는 드론 등을 이용한 초분광* 원격 관측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관측 결과의 신뢰성을 높여 녹조와 조류 발생 등 물환경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 가시광선, 근적외선 영역을 200개 이상의 파장으로 쪼개는 기술로 현미경으로 관측 불가능한 영역까지 확인 가능

물이용 분야 우수상 수상자인 이창하 교수는 수처리 과정 중 하나인 오존산화공정에 머신러닝기법을 활용하여 미량유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더욱 고도화된 수처리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안전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이기하 교수는 수문시계열* 예측에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최소한의 정보로 하천 수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는 관측 데이터가 부족한 유역에서도 정확한 홍수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수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 시간에 따라 수자원 관련 모든 변수에 대해 기록하거나 관측하는 것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일천만 원, 분야별 우수상 수상자에는 상패와 각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K-water 학술상’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추천 및 대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3단계 검증을 거쳤으며, 해당 연구의 우수성 및 국가, 사회적 기여 등을 중점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K-water 학술상은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물 분야 우수 연구자를 격려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진 연구자의 발굴을 통해 물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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