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 수주해
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 수주해
  • 뉴스캐치/NEWSCATCH
  • 승인 2021.0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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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2천억 원 규모의 까리안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컨소시엄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 끝에 1월 5일에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은 2015년 6월에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인 자카르타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있는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하여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땅그랑시 3개 지자체에 하루 약 40만 톤(200만 명에게 공급 가능한 규모)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 정부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 전파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으며, 2017년 11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본 광역상수도 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안하여 사업화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판 광역상수도를 해외에 수출한 최초 사례로, 우리 정부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해외진출 사업의 본보기가 이번 사업 최종 수주를 통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를 통해 설계, 건설 및 기자재·부품 등 다양한 부문의 신남방 물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그간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물산업 진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 접근, 팀 코리아 진출, 한국판 그린·디지털 뉴딜 확산이라는 3대 정책방향을 설정하여 추진해 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물 기술을 토대로 현지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물산업 신남방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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