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에너지공단과 에너지교육 활성화 협력
노옥희 교육감,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협력사업 논의
[뉴스캐치 최원봉]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11일 울산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에너지 교육사업을 협의했다.
김 이사장은 울산시교육청과 에너지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자 이날 내방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소개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에너지 교육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진행한 울산 뮤지컬 공연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7,900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미래 에너지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실천학교를 선정해 지역사회 에너지 교육 거점을 확보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미래 에너지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90곳을 운영하고 있고, 울산에서는 우정초, 화봉중, 울산중앙중이 미래 에너지 학교로 선정돼 운영비를 받고 있다. 에너지 교육 강사 파견, 체험 교구, 교원과 학부모 특강 등 에너지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울산 지역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에너지 분야 진로에 인식을 확대하고자 에너지투모로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과는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 교실, 고교 오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교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에너지 교육과 체험교육 활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은 공공기관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고자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우수한 기술과 취업전략 등을 지원받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교육과정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 교실 지원,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원, 기후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교원 직무연수, 기후위기대응교육 프로젝트 학습 지원, 학교 텃밭 조성, 생태환경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 행동이 습관이 되도록 기후 위기 대응교육 교원 연수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환경·생태 중심의 체험적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추진하는 (가칭)울산미래교육관 콘텐츠 연구와 개발 등도 지원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선언하고, 우리 아이들이 체험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협력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