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남구, 한여름 장생포에서 맛보는 오싹하고 짜릿한 공포
울산 남구, 14~21일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페스티벌…작년보다 규모·내용 확대
[뉴스캐치 최원봉]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울산 남구가 더위에 지친 구민과 관광객들에게 서늘한 짜릿함을 선사하는 ‘2021 장생포 한여름 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매일 밤 8시~11시30분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내용과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호러페스티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체험 테마가 다양화됐고, 분위기 고조를 위한 난이도별 공포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호러매직쇼’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고 대형스크린에 일부 구간의 생생한 모습을 중계하는 등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도 동원된다.
남구는 지난해 1개 코스로 제한돼 아쉬웠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올해는 체험구간을 고래놀이터로까지 연장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포 수준도 가장 무서운 구간인 고래문화마을(좀비마을)과 초심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고래광장(장생포 비밀의 방), 고래놀이터(뻬에로 유랑단)의 3개 테마별로 적절한 연기자 및 음향, 구조물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게 배려하기도 했다.
남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100% 인터넷으로 사전 모집한 참가자 1340여명을 정해진 시간에 고지된 장소에 집결토록 해서 최대한 밀집·밀접·밀폐의 ‘3밀 현상’을 피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한여름밤 울산 장생포에서 펼쳐질 오싹한 체험을 통해 여름이면 장생포 호러페스티벌이 생각날 수 있도록 최고의 재미와 공포를 준비했다”며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잠시나마 무더위를 싹 씻어내면서 여름을 건강하게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