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체육시설, 생활SOC사업과 연계해 소외지역에 배치해야

인천연구원, ‘근거리 생활체육시설의 합리적 배치 방향’ 연구 결과

2021-08-19     안성진

[뉴스캐치 안성진]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1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근거리 생활체육시설의 합리적 배치방향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중앙정부는 생활SOC 지원사업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천광역시와 연계하여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근거리에서 이용가능한 생활체육시설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시설 배치와 조성은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한 공간분석을 실시하여 인천광역시 군・구 내 필요한 생활체육시설 수요 및 소외지역을 검토하여 근거리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합리적 배치기준을 마련하였고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인천광역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권 및 군구별 생활체육시설 수와 서비스 만족도는 대부분 보통 이하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활용도 또한 중구와 옹진군만 보통 수준으로 타 군・구는 열악한 수준이며 체육시설 노후화와 체육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 근거리 생활체육시설 합리적 배치와 수요를 도출하기 위해 시설현황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외지역을 도출하였고 서비스 소외지역 내 군・구별 필요한 체육시설 수요를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관, 축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및 야구장 등으로 제시하였다.

분석결과에 대하여, 본 연구는 생활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육인프라 이용과 프로그램 확충, VR 가상현실, AI 등 스마트 기술과 체육시설의 접목, 코로나19 감염예방을 고려한 체육시설 설계와 인구특성을 고려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 도시계획행정 및 체육정책과의 협력관계 형성 등을 제안하였다.

인천연구원 이종현 선임연구위원은 “인천광역시는 아시안게임 등 메가이벤트 개최도시이며 프로스포츠팀이 있는 스포츠 도시로서 생활체육시설 또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삶의 질 제고와 건강 증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