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46대 수유실에 에어컨 설치 완료
2023-07-12 최원봉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6대 KTX 수유실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유아 동반객은 에어컨이 설치된 KTX의 2개 수유실(8호, 16호)에서 좀 더 쾌적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협소한 공간 내 공기순환장치 설치’ 등의 과제를 해결하며 지난 5월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정상가동하고 있다.
공간 확보 및 소음, 바람세기 등을 고려해 천장 매립형 콤팩트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23~24℃ 수유실 내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도입된 초기 KTX는 수유실이 설계되어있지 않아 내부 공간을 개량해 ‘날개없는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반면, KTX-산천 등 2010년 이후 도입된 고속열차는 처음부터 냉방공기가 수유실에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개선작업을 하면서 수유실에 △폴딩식 출입문 △접이식 좌석 △기저귀 교환대 등의 설비를 개량하고 활용 공간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