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8일 "우리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경선을 했는지 경선 후보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2차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후보는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후보등록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단일화하라고 정당이 나서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역사상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단일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선거운동을 조금하고 한덕수 후보도 등록하고 그런 속에서 경선도 하고 단일화를 위한 여러가지 협상 등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불법행위라는 법률적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당법, 당헌당규, 선거관리 규칙 등에 이런 경우가 없고 저는 당헌 제 74조에 의해 당무 우선권을 가지고 있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후보등록해서 쌍방이 많이 갈등도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극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여론조사 한번 한 사람이 경선을 통해 뽑은 사람을 바꾼다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 강행'에 대해 "강행하는 것은 알아서 하는 것인데 현재 국민의힘 공식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이고 이거는 명백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내일이라도 다시 만나자고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