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도서지역 설비 개선...‘격오지 재난 예방'

국내 첫 청년자율방재단 참여…해양 환경정화도

2025-05-16     최원봉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5일 전남 여수시 금오도 일대에서 ‘도서지역 전기설비 개선·방재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와 함께한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폭염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전기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안전공사 등은 금오도 내부 노후 주택의 LED 전등과 전선·차단기 등 설비 개선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최초로 공사가 창단한 전주시 청년 자율방재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해양생태계 환경정화 활동과 여름철 폭염 대비 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에 나섰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전북 완주군 집중호우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령화가 심각한 지역에 청년 인력을 투입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자는 의미를 담은 사업으로, 정부는 현재 이 사업의 전국 확대를 논의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피해규모가 커지는 최근 재난 특성을 고려할 때 위험요인을 제거해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특히 재난 발생 시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산간 지역의 설비 개선은 실질적인 재난 예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도 도서·산간지역의 전기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 밀착형 설비의 선제적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 방재 활동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