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차세대 3600톤급 호위함 '경북함' 진수…미래 함대 전력 강화 박차

– 울산급 Batch-Ⅲ 2번함, 고성 SK오션플랜트서 진수 – 국산 복합센서마스트·위상배열레이더 장착…스텔스·대공·대잠 능력 강화

2025-06-23     국제뉴스
울산급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FFG-829)’이 6월 20일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진수됐다. 이번 경북함은 울산급 Batch-Ⅲ의 두 번째 함정으로, 향후 해역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경북함은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됐으며, 2021년 건조 계약 체결 이후 2023년 착공식과 2024년 기공식을 거쳐 이번에 진수됐다.

진수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군 전통에 따라 주빈 부인 최혜경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하며 경북함의 탄생을 알렸다.

양 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북함은 대한민국의 조선·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전투함으로, 바다에서 국민과 국익을 지키는 핵심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해역함대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그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의 3600톤급으로,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함대함·함대지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 강력한 무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와 적외선 탐지장비를 탑재한 복합센서마스트를 적용, 대공·대잠 능력과 스텔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국산 소나 시스템을 통해 수중방사소음을 줄이고 우수한 대잠전 능력을 확보해 미래 해양작전에서 전략적 역할이 기대된다.

경북함은 2026년 6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된다. 이날 진수식은 국방홍보원(KFN)과 해군·방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구 분 울산급 Batch-Ⅱ 울산급 Batch-Ⅲ

형 상

특 징

대잠전 능력 강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장거리 대잠어뢰, 성능개량 TASS 적용)

대공전 능력 강화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적용 주요함정 대구함, 경남함, 서울함, 동해함 등 8척 충남함, 경북함 경하톤수 약 3,100톤 급 약 3,600톤 급 길이/폭 122m / 14m 129m / 14.8m 레이더 1면 회전형 레이더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탐지, 추적, 대공유도탄 유도 기능) 소나체계 ・선체 고정형 소나(HMS) * HMS: Hull Mounted Sonar
・성능개량 선배열 예인소나(TASS) * 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추진체계 가스터빈 1대 + HED 2대
* HED(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 Hybrid Electric Drive) 주요무장 ・5인치 함포
・전술함대지유도탄
・함대함/함대공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경어뢰
・근접방어무기(Phalanx) ・5인치 함포
・전술함대지유도탄
・함대함/함대공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경어뢰
・국내개발근접방어무기(CIWS-II)
최윤제 기자 cst01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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