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심 집중

국회 청문회 시작 전  부동산 투기 등 국무위원 후보자들 각종 의혹 제기

2025-07-08     국제뉴스
▲송언석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을 구성할 각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정국이 집중하고 있다.

사상 초유 증인 없는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이어 14일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받는다.

15일에는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을 받는다.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는다.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18일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내각의 조속한 완성이 필요하다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새 내각이 조속히 구성되고 자리 잡는 것 또한 민생경제 회복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후보자 흠집 내기가 아니라 누가 국민에 헌신하는 진짜 일꾼인지 그 역량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모습을 취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 국민검증단'을 정책위원회 산하에 구성하고 유상범 의원을 단장으로 16개 상임위 간사를 단원으로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과 능력에 대해 현미경 검증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낙제 총리 김민석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데 이어 각부처 장관 후보자들 역시 의혹 투성이라고 비판하며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행출동을 초래한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의혹, 논문 재탕과 재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겹치기 월급, 부동산 투기 등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재명 정부가 구성한 내각은 범죄 종합선물세트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각 장관 후보자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쌍방울 후원금 의혹에 이어 재산신고 누락, 남편이 바이오 업체 감사로 일하며 일부 급여를 대신해 받은 스톡 옵션 1만주식을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져 있어 의혹을 받고 있다.

강선우 후보자는 공직자윤리법상 스톡옵션은 명백히 재산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재산 56억 상당의 재산을 신고 했는데 후보자가 당시 질병관리청장 등 공직 시간에 남편이 손소독재와 마스크 필터 업체 관련주를 거래한 정황이 제기되어 공직자 이행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남편이 현직 의사인데 농지 보유한 사실도 나타나 농지법 의반 의혹도 제가된 상황이다.

정 후보자는 "주식 관련 언론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아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경남 창원 단독 주택 3채 중 1채 무허가·미신고 건축물 보유 의혹을 받고 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쪼개기, 표절 등 연구윤리위반 의혹과 제자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상 인체 실험 등 언론보도로 논란 의혹을 받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한남동 뉴타운 부지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와중에 태양광사업 지원 법안 공동발의로 이해충돌 의혹 논란을 받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장관 후보자는 5곳에서 급여 의혹 등기 제기된 상황이다.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은 각종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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