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X 경영 가속도...“AI로 철도 혁신 이끈다"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경영자문위원회 개최…전담조직도 신설 추진
디지털 신경영을 추진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AX(AI 전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18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2025년 제1회 디지털경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IT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한문희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4월 디지털경영, IT 신기술 도입 등 정책 제언과 자문을 위해 산․학․연 디지털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디지털경영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X 경영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AI 기반 수요예측 및 운영 최적화 △열차 운행 패턴 분석 기반 시뮬레이션 △차량 유지보수 지원 챗봇 등 37개 주요 전략과제의 상반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 (AX 경영 로드맵) 모든 철도 분야의 업무에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AI 혁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레일의 경영 비전
이종욱 자문위원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은 “철도 운영, 차량 유지보수, 열차 운행 등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AI 실행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김정민 상무를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하고, 민간 모빌리티와 철도 연계 강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AX 경영 전략과제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AI 가속화 추진단 TF’를 신설할 계획이다. 철도안전, 영업, 기술 등 분야 간 협업을 통해 AI 과제를 상시 점검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AX 경영 추진을 위해서는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문위원들의 제언에 적극 공감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AI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