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아 정소라씨, "생모를 원망하지 않아요"
정소라씨.. "생모를 만나고 싶다" 밝혀
2019-02-19 뉴스캐치/NEWSCATCH
정소라(43,여)씨는 1976년 8월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소재한 보육시설인 경동원에서 태어났다. 태어난지 4개월만인 1976년 12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정소라라는 이름은 친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인지, 경동원에서 지어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녀의 미국명은 Sarah Kim Sullivan이다.
정소라씨는 미국 미시간(Michigan)주에 사는 군인 출신 미국인 양아버지와 한국인 양어머니에게 입양되었다. 현재 미국인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아이를 낳고 살다 보니 나를 낳아준 친어머니를 꼭 만나고 싶어졌다”면서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는 걸 부모님을 만나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모님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1980년대 경동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소라씨의 입양 정보가 소실되었고, 현재는 경찰서에 실종자 DNA가 등록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그녀가 평생 마음에 그리워하던 생모를 꼭 찾기를 바란다.
※ 수원시 공식 SNS(블로그·페이스북 등)를 통해 수원 출신 해외입양자인 정소라(43, 여) 씨의 부모를 찾고 있다. 작고 사소한 정보라도 정소라씨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수원시 홍보기획관(031-228-3622, 362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