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서 공식 스피치
세계 각국 정부ㆍ기업 '수소경제 동참' 강조
2019-06-17 배진규 기자
글로벌 CEO 협의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각국 에너지ㆍ환경 장관과 글로벌 기업 CEO 대상으로 수소경제 주제로 발언하고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청정 에너지인 수소 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수소위원회의 범 지구적 활동에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공식 스피치를 했다.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인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G20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공식 발언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다. 탈 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