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전' 개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06-21 안성진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사)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24일 경기도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강제동원 희생자의 참상을 알리고 이들을 추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된 한인은 총 800만명(국내 650만, 국외 150만)에 이르며, 이중 위안부는 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봉환하였으나 아직 봉환하지 못한 채 일본에 남겨져 있는 유골 또한 약 3,000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진전은 강제동원 피해 현장의 참상과 희생자 유해 발굴부터 모국 송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담은 사진 총 44점이 전시된다. 전시장내에는 ‘추모의 벽’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24일 오전 11시 전시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28일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