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MOU 체결
탄소섬유 등 신사업 성장시키는 계기 만들 것
2019-06-27 뉴스캐치/NEWSCATCH
효성이 세계최대의 종합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Arabian American Oil Company)와 탄소섬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효성 조현준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Amin H. Nasser)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하여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등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분야, 그리고 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탄소섬유는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소재다. 가벼우면서도 일반 공기보다 수 백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연료탱크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탄소섬유다.
조현준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