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제2공장 LA인근 ‘코로나’에 설립

2019-09-03     뉴스캐치/NEWSCATCH
농심

최근 미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농심이 미국에 제2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농심은 3일, 미국의 신공장 부지를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Corona)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2공장 코로나는 현재 공장인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해있다. 기존 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료의 수급과 물류비용의 효율성, 두 공장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서부가 멕시코 등 남미지역 공급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농심이 새로 설립하는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약 154,000㎡(46,500평) 부지 내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 달러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이 양적∙질적 팽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더욱 다양해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농심은 미주지역에서 최근 수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며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시장인 만큼, 미주 시장에서 성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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