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벽화 키트'로 메이커 문화 확산
부산시 동구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벽화 키트'로 메이커 문화 확산
  • 최원봉
  • 승인 2021.08.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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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예비사회적기업 (주)공공플랜의 지역사회공헌
비대면 벽화 키트

[뉴스캐치 최원봉] 부산 동구의 초량초등학교, 경남 거제의 능포초등학교, 충남 충주의 성남초등학교, 서울 송파구의 공영주차장, 경기 평택의 소사벌 초등학교에는 전국 500여 가구 봉사활동자의 손길이 닿은 「비대면 벽화 키트」로 제작된 벽화가 설치되어 있다.

부산 동구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주)공공플랜의 비대면 벽화 제작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컫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주관하고, 삼성카드·롯데칠성음료·한미약품·DB손해보험 등 기업의 재정 지원과 부산 동구청이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불가능해진 지난해, (주)공공플랜 이유한 대표가 기존 대면 벽화 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한 「비대면 벽화 키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서 벽화 봉사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대면 벽화는 레이저로 밑그림을 새긴 나무판 4장과 페인트 등을 담은 키트를 비대면 벽화 봉사활동을 신청한 100가구에 배송하여 전국 각지 다양한 연령대 봉사활동자의 손길로 채색 후 다시 받아 리터칭과 코팅 작업을 거쳐 벽에 설치하면 완성된다.

(주)공공플랜 이유한 대표는 “하나의 벽화를 완성하기까지 총 400장의 나무판을 모두 리터칭하고 코팅한 후 설치해야 하므로 아주 힘든 작업이지만, 서울에 사는 한 아이가 가본 적 없는 부산 어느 초등학교의 벽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본인이 채색한 벽화가 설치된 모습이 보고 싶어 동구에도 방문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주)공공플랜 이정우 공동대표는 “「비대면 벽화 키트」 로 전국 곳곳 다양한 사람들이 ‘벽화 메이커’가 되었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가 ‘메이커’가 될 수 있는 이 곳 이바구벤처캠프 『메이커 디자인 연구소』 에서 2021년에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동구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인 (주)공공플랜이 자신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음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동구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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