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 안성진
  • 승인 2021.08.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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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 기반 디지털 경제협력,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논의
이반 두케 마르케스 (IVÁN DUQUE MÁRQUEZ)

[뉴스캐치 안성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Iván Duque Márquez)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8월 24일~26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6일(목) 14시 30분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방한은 2011년 9월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대통령의 방한 후 10년 만이며,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지난 2019년 12월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MARTA-LUCÍA RAMÍREZ) 콜롬비아 부통령이 방한하여 서울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거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2018년 당시 만 42세 나이로 콜롬비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고,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당시 ‘오렌지경제’(2013) 저서를 통해 콜롬비아의 차세대 경제발전 전략으로 창조산업에 방점을 둔 경제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을 첨단기술과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

‘오렌지 경제’란 지적재산권이 확보되는 재화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창조성이 핵심인 산업을 뜻하며, 문화나 창조산업이 오렌지색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보고 영화, 음악(K-pop), 비디오게임 등을 그 예시로 들고 있다.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이어 오 시장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면담시간을 이어가며, 양 국가 도시 간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육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또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방문에 앞서 서울의 대표적 미디어·콘텐츠 클러스터인 DMC 일대를 시찰하면서 S-Plex센터 내 e-스포츠경기장,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조성 현장 등을 둘러보았다.

한편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국가원수급으로는 35번째가 된다. 그동안 콜롬비아 출신 주요 인사의 서울시청 방문과 명예시민증 수여자는 총 9명이며, 이번에 명예시민증을 받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10번째이다.

그동안 콜롬비아 출신으로 명예시민증을 받은 인사로는 2020년 마르셀라 마르티넥스 펠라에즈(Marcela Martinex Pelaez) 주한기업인, 2019년 마르따 루시아 라마데스(Marta Lucía Ramírez) 콜롬비아 부통령, 2019년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Andres Felipe Solano) 작가 등이 있으며,

특히 2010년 「서울 수복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콜롬비아 출신 3명※의 6.25 참전용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적이 있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해군 파딜라 함정을 선두로 5천여 명의 전투병을 파견한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한 우방국이다. 내년은 서울시와 보고타시가 친선결연 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이런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이반 두케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은 서울시와 콜롬비아 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친선우호도시인 보고타시와 메데인시 등 콜롬비아의 주요 도시 간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져, 기업 해외진출 확대 등 경제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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