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새로운 구(區) 명칭 주민이 정한다
부산 북구, 새로운 구(區) 명칭 주민이 정한다
  • 최원봉
  • 승인 2021.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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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후보 명칭 대상으로 1, 2차 주민 선호도 조사 거쳐 최종 선정

[뉴스캐치 최원봉] 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북구는 오는 9월 3일까지 새로운 구 명칭 후보로 선정된 5개의 명칭에 대한 1차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구 명칭 후보는 △가람구 △감동구 △구포구 △금백구 △낙동구 이다.

북구는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후보명칭 5개 에 대해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의 1차 주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상위 2~3개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차 조사에서 선정된 2~3개의 명칭에 대해 지역 내 12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주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구 명칭을 최종 선정한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만19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구 명칭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구민 364명이 참여해 164개의 다양한 명칭을 제안했다.

이후 지난 8월 23일 구 명칭 변경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응모된 164개의 명칭 중 역사성과 고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7개의 명칭을 선정했으며, 8월 25일에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5개의 후보명칭을 선정하였다.

1, 2차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 최종 선정된 구 명칭은 북구의회 의견청취와 부산시 건의, 부산시의회 의견청취, 행안부 검토와 국회 제출 후 법률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 방위개념의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역사성, 고유성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을 주민들이 결정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명칭 변경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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