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국악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치유와 희망의 음악 ‘반향’ 선봬
경기아트센터, 국악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치유와 희망의 음악 ‘반향’ 선봬
  • 안성진 기자
  • 승인 2023.1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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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2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이틀 동안 "반향 2023"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한 해를 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치유, 명상, 희망이란 테마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반향>은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연말 콘서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음악명상콘서트 (Concert Meditation)’ 라는 콘셉트 안에 매회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지휘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5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무대는 노관우가 작곡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로 부드럽게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은 2021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보였던 손다혜 작곡가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다. 이 곡의 제목인 어린 꽃은 어린아이를 상징하며 상처로 고통 받은 아이들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을 맡고 있는 문양숙의 가야금 솔로 연주로 음악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다음 무대로는 작년 반향 시리즈에서 연주되었던 이건용 작곡가의 ‘천둥의 말’이다. 이 곡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이 부르는 노래가 매력적이며 명상에 어울리는 무대다. 네 번째 곡은‘영혼을 위한 카덴자’다. 앙상블시나위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앙상블시나위는 아쟁, 피아노, 가야금, 양금, 바이올린, 장구, 소리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구사하는 단체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일동포 3세 국악인 민영치가 장구 연주를 맡았으며, 3일 일요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이자 사물놀이의 대가인 김덕수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인간적인 번뇌, 해탈에 대한 열망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김대성 작곡가의 “열반”으로 마무리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반향 2023은 치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음악을 통해 듣는 이들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로 예매할 수 있으며 2024년도 수능 수험생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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