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첫 공연 '경기회연(京畿會宴)' 무대 올라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첫 공연 '경기회연(京畿會宴)' 무대 올라
  • 안성진 기자
  • 승인 2024.03.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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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첫 번째 공연인 <경기회연(京畿會宴)>을 4월 19일(금), 4월 20일(토) 양일에 걸쳐 대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경기도무용단의 신임 김경숙 예술감독의 공연 캐치프레이즈 ‘천년 경기를 춤으로 기리다’의 취지를 담아 마련한 공연이 <경기회연>이다.

<경기회연>은 경기도 사람들의 비상(飛上)을 기원하는 춤 잔치이다. 작품은 전통적으로 공동체들이 베풀던 의례와 축제를 현대 무대의 어법으로 풀어내 간결하나 신명이 난다. 축제는 공동체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하던 소통의 수단이었다. 고대부터 농경 사회를 구성한 조선에 이르기까지 축제는 공동체의 번영과 안정을 기원하는 기복적이고 제의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 <경기회연>에서는 전통적인 세시기의 의례와 일상의 노동조차 놀이로 승화하던 역사 속 선인들의 풍류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한국적 정감이 살아 있는 춤 축제로 가족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인상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경기도무용단 단원 전원이 출연하는 이번 <경기회연>은 아름다운 자태미(姿態美)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남녀 군무의 대대적인 특성을 명확하게 보이고, 장면별 메시지를 통해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다.

3막 5장의 구성으로, 1막 ‘경기 천년에 대한 봉행’은 천년 경기를 이어 온 선현들께 올리는 ‘봉행 의례’이다. 2막 ‘천년의 상서로운 기운으로 길을 열고’는 경기 사람의 노고로 길이 나고, 배를 띄워 문명과 문화를 피워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3막 ‘경기회연 – 춤과 소리로 베푸는 화합의 잔치’는 경기 사람들의 화합을 통한 번영을 기원한다.

눈으로 읽히는 경기인의 모습, 귀를 울리는 전통적인 음악은 한국적인 예술 향유의 폭을 넓힐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듯, 경기도무용단은 지역성에 기반한 예술 정체성을 통해 글로컬(glocal)한 무용단으로 세계 무대를 종횡할 것이다. 아름답고 열정이 있는 무용수의 몸의 철학이 경기도민에게 감동과 위로를 드리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2024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경기회연(京畿會宴)>

일 시 : 2024. 4. 19.(금) 19시 30분, 2024. 4. 20.(토) 16시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관 람 료 :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티켓링크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3967

공연문의 : 031-230-3313~4

스 탭

예술감독·총괄안무 : 김경숙, 협력 안무 : 최진욱, 이현주,

무대감독 : 김봉곤, 음향감독 : 하병길, 기계감독 : 인수용

음악감독/작곡 및 편곡 : 신원영, 무대디자인 : 김종석, 영상디자인 : 이수경, 김태우

조명디자인 : 김건영, 의상디자인 : 최인숙, 장신구 및 분장 : 김종한

예술감독 프로필

김경숙(金敬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예술감독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사)한국춤협회 부이사장

前 역사기록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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