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종섭 사태 대통령 사과 촉구
야권, 이종섭 사태 대통령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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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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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호주대사 임명 해외도피 의혹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이종섭 호주대사./국제뉴스DB
▲이종섭 호주대사./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야권은 "이종섭 호주대사 사퇴는 정의와 상식을 요구하는 민심에 항복한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종섭 대사는 사의 표명을 통한 사퇴수순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출국금지 된 피의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주 호주대사에 임명해 해외도피 의혹을 자초했기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종섭 대사가 진정 책임을 지는 길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축소 외압의혹의 몸통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종섭 대사가 오늘 사의를 표명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요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수리하고 피의자를 도주시키듯대사로 임명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강미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종섭 대사를 임명하고 국민도 모르게 호주로 보냈는지 국민께 설명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방지책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개혁신당은 "이종섭 호주대사직 사퇴는 환영할 일이지만 너무 늦었고 너무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정인성 선대위 대변인은 "이종섭 대사의 잘못된 임명과 도주 등이 불러일으킨 국정혼란과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이종섭은 채상병 수사외악 사건의 핵심 피의자이나 그래봐야 종범이고 주범은 용산"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새로운미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대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서울에 남아 절차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혐의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 국민에게 사과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동영 선임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피의자 이종섭의 사표를 받을 게 아니라 진즉에 호주대사에서 경질하고 공수처에 보냈어야 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 당장 사표를 수리하고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핵심 피의자를 호주대사에 임명하고 국가권력을 동원해 호주로 도피시켰던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대통령 본인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보당은 "외교부는 이종섭 대사 사의를 즉각 수용하겠다며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지나가던 소가 하품할 소리"라고 비난했다.

김도현 부대변인은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사였던 이종섭 대사의 거취 표명을 대통령이 몰랐을리 없고 지금 중요한 것은 이종섭 대사의 입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라면서 "국기문란 피의자를 왜 대사로 임명해 부랴부랴 출국시켰는지 줄곧 대통령만을 향하고 있는 국기문란 몸토의 의혹이 사실인지, 늦어도 한참 늦었으나 국민들의 눈은 대통령의 입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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