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이후, 7년 만에 첫 포탄 사격훈련 실시
육군,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이후, 7년 만에 첫 포탄 사격훈련 실시
  • 국제뉴스
  • 승인 2025.04.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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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도발 시 강력한 화력으로 대응 의지 다져
1포병여단 K9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1포병여단 K9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2018년 '9.19 군사합의'로 그동안 실사격 훈련이 중단되었던 美스토리표적지에 대한 포탄 사격훈련을 7년 만에 지난 21일 재개했다.

이번 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스토리표적지 재사용에 대한 한미 양해각서 체결('25.3.25.)에 따른 첫 사격훈련으로, 적 도발 시 대응능력 및 화력대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사격은 1사단과 1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각각 K55A1 자주포 6문과 K9A1자주포 12문의 전력을 운용하여 총 60여 발의 사격을 진행했다.

훈련은 군단 및 사단의 대포병탐지레이더가 가상의 적 화력도발을 탐지하면서 시작됐다. 지휘소에서는 도발 원점에 대해 표적화하여 C4I 체계로 사격명령을 하달했다.

이후 임진강변 포진에 위치해 있던 각 포병대대는 사격명령에 따라 스토리 표적지에 대해 정확한 대응사격을 실시하며 아군의 화력 대비태세를 과시했다.

육군은 이번 스토리표적지 포탄사격이 재개되면서, 실전적 훈련에 어려움을 주었던 제한사항들을 충분히 해소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접적지역에서 실제 작전계획에 기초한 화력운용과 장사거리 사격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년 만의 사격훈련 재개에 앞서 육군은 육군 위험성 평가체계(ARAS)를 적용해 산불 등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훈련 전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안전문자 발송과 주민대표단 대상 훈련 안내도 병행했다.

도재호(대위) 포대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명령이 하달되면 신속, 정확하게 사격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화력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1사단 K55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1사단 K55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이운안 기자 hy8269631@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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