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사회분야 2차 TV토론회를 준비하며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사를 통해 인생의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되어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대통령께서 즐겨 말씀하시던 이 문장을 되뇌일 때마다, 제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던 그 순간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오른다"며 "평생에 걸쳐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높은 산을 기어코 넘고, 특권과 반칙이라는 바위를 지나, 끝내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그 큰 꿈.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면서 "'노무현은 없지만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오후 8시에는 2차 TV토론에서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에 따른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넘어서 신문명시대 세계 표준으로 거듭날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의 탈탄소 전환 목표를 제시하고 선진국 책임에 걸맞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 경제 성장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기후행동 모범국으로 이끌 비전도 제시한다.
한민수 선대위 대벼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던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혁과 통합을 씨줄과 날줄 삼아 진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초석을 닦아내는데 앞장선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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