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중기위, 김정관 후보자 '청문회' 통과
산자중기위, 김정관 후보자 '청문회' 통과
  • 국제뉴스
  • 승인 2025.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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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 현안 대응력 높게 평가
청문회서 논란·역량 교차…김정관 후보자 '적격' 보고서 채택
▲선서하는 김정관 후보자 청문회 통과 사진=이용우기자
▲선서하는 김정관 후보자 청문회 통과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의 정책 수행 능력과 산업 현안 대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에너지 대기업 임원 경력과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이 산업부 수장으로서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산업정책과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 출신 인사의 공직자 지명에 따른 이해충돌 가능성, 연말정산 인적공제 문제, 퇴직 시점 등 공직자로서의 책임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는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AI·반도체·미래차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전략적 시각, 미국 통상 대응력과 국익 중심의 실용 정책 구상,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조화로운 믹스 인식 등을 바탕으로 장관직 수행에 필요한 소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자중기위는 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특히 8월 1일까지로 시한이 정해진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정책수행 능력과 소통 의지를 인정하고 보고서를 채택했다.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며, 대통령의 임명 시 김 후보자는 공식적으로 산업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된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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