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 협상 앞두고 외교 컨트롤타워 조기 가동 필요성 강조
한미일 협력·북한 대화 재개 등 실질적 외교 역량 평가
통상·관세 협상 대응력 주목…외교 현안 즉시 투입 기대
한미일 협력·북한 대화 재개 등 실질적 외교 역량 평가
통상·관세 협상 대응력 주목…외교 현안 즉시 투입 기대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조현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조현 후보자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외교부 제1·2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 주오스트리아·주인도 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외교관으로, 한미일 협력 강화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 실질적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통상·관세 협상에서의 낙관주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대응, 방위비 협상 관련 외교부의 소극적 태도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외통위는 조현 후보자가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고 시급한 외교 현안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채택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동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이날 채택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앞선 7월 14일 청문회를 마쳤지만, 일부 위원들의 반대와 여야 간 이견으로 인해 보고서 채택이 보류된 상태다.
민주당은 통일부 수장 공백이 지속될 경우 북미 대화 재개 등 외교적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