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2020년 새해 청년실업 해소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혁신창업도시 고양’ 비전을 세우고 창업성장기반 강화, 창업지원체계 일원화, 제도개선 및 분위기 조성 등 3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혁신창업도시 고양’은 이재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전략과 함께 고양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계획의 양대 축이 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1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처음으로 일자리경제국 기업지원과 내에 창업지원팀을 신설했다. 해마다 급증하는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가능성 있는 기업들의 기초 체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시는 관내 대학 2곳의 창업보육센터 보조금 지원 사업을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 한해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고양시 최초 청년창업지원시설인 ‘28청춘창업소’가 개소된 점이다. 아직 입주 초기인 28청춘창업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탄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새해부터는 창업지원 사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 모두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목표 사업으로는 ▲기술 융합형 창업가 200명 육성 ▲현재 7개소 수준인 창업지원시설을 2023년까지 12개소로 확대 ▲기업 기술지원 연간 500개 업체로 확대 ▲2023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창업기업 재정지원 등이 있다.
각 실・국과 산하기관 등에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는 창업지원 정책들에 대해서도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보다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민원인들의 편의도 증대될 것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관내 창업기관들 간에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각 창업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창업지원 사업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창업 분위기 확산은 물론, 창업기관들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밖에 고양시가 혁신창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기반 창업지원조례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고양시의 발전이자, 국가 경제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고양시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