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2019년 9월에 개최한 ‘고려 수도 개경 정도 1,100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글을 모아 『고려의 국도(國都), 개경의 도시 영역과 공간 구성』이라는 남북학술문화도서를 발간했다.
지난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과 ‘경기 정명 1,000년’이 되는 해이며, 2019년은 ‘개경 정도 1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인천문화재단과 한국중세사학회가 함께하였다.
이 책은 이들 사업의 결과를 모아 발간한 것으로 7편의 주제를 통해 개경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안병우 한신대 명예교수의 「고려의 수도 개경의 역사적 위상」, 박종진 숙명여대 교수의 「고려 건국의 기반과 개경 천도의 배경」, 신안식 가톨릭대 연구교수의 「고려 개경의 축성과 도시 영역의 변화」, 전경숙 숙명여대 연구교수의 「고려초 수도 개경의 도시 공간 구성과 변화」, 한기문 경북대 교수의 「고려 전기 수도 개경 사원의 성립과 기능」,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의 「고려 강도의 건설과 공간구성」, 홍영의 국민대 교수의 「고려의 수도 개경, 세계문화유산으로의 가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남북학술문화도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북한의 ‘개성역사지구’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향후 기대되는 남북한 역사문화유적의 공동조사와 학술연구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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