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 행정복지센터·약국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중구보건소, 행정복지센터·약국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 최원봉
  • 승인 2021.08.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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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꼭 정해진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중구보건소, 행정복지센터·약국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뉴스캐치 최원봉] 울산 중구보건소(소장 황병훈)가 중구 지역 행정복지센터 13개소와 약국 83개소 등 총 96개소에 표준화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폐의약품은 보관 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패되어 복용·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으로, 이를 하수구로 흘려버리거나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 버릴 경우 토양·수질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 및 수거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폐의약품 수거 장소 및 정확한 배출 방법 등에 대한 인식 부족, 잘못된 분리배출 등으로 인해 폐의약품이 생활 쓰레기와 함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8월 중 표준화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와 약국 등 총 96개소에 설치하고 일부 수거함은 새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폐의약품을 버릴 땐 개인 정보가 기재된 약 봉투, 종이 상자 등은 자체적으로 분리수거해야 한다.

또 알약, 가루약, 물약 등 종류별로 구분해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모아서 버리고, 알약은 비닐·종이·상자 등을 제거한 뒤 내용물만 배출해야 한다.

물약(시럽)은 플라스틱 병에 모아서 처리하고, 연고 등 특수 용기에 담겨 있는 약은 그대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올바른 폐의약품의 수거·처리를 위해 약국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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