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캐치 최원봉]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박상진 의사 순국일인 11일 울산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추모제례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례는 송철호 시장이 초헌관, 박병석 시의장이 아헌관, 이동권 북구청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했으며, 제례와 헌화·분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의사는 울산 북구 출신으로 법률·경제학을 공부해 1910년 평양법원 판사로 발령됐으나 식민지의 관리는 되지 않겠다며 판사직에서 물러났다. 1915년 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관을 맡아 친일 부호배를 처단하고, 군자금 모집 등 의열투쟁을 전개하다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4년간의 옥고 끝에 1921년 8월 11일 39세의 젊은 나이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북구 관계자는 "박상진 의사는 울산의 대표 독립운동가지만 그의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의 업적이 후손들에게 더 정확하게 알려질 수 있도록 우리 구에서도 더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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