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캐치 최원봉]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에 지정된 노거수 주변에 식재된 맥문동 군락지가 여름철을 맞아 보랏빛으로 활짝 피어 지역주민과 문수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이 일대가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당시 노거수 수림대 하부에 맥문동을 식재했는데 지금 한창 개화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은 그늘이 형성되어 초화 자생이 불가하고, 잡풀이 자생하면서 불량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던 지역으로 맥문동 군락지로 재탄생했다.
맥문동은 식재 후 2~3년 뒤부터 7월~8월에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지난달 말경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맥문동이 최근 활짝 피어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다년생 그늘식물로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고, 잎은 난(蘭) 모양으로 사철 푸르다.
울주군 관계자는“맥문동 단지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여름꽃을 상징하는 '계절 꽃'으로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년 내내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는 울주군으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여름꽃인 맥문동 군락지와 더불어 자드락숲 내 목수국, 관내 가로수 및 가로화단에 무궁화, 백일홍이 지금 한창 개화하여 여름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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