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도와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 본격 개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도와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 본격 개시
  • 안성진 기자
  • 승인 2022.03.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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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2020.1.13. 제정)에 의거하여 경기실학(京畿實學)의 연구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1∼2022년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실학정신을 확대 보급하고 다양한 형태의 실학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공모지원사업으로 추진하여 (사)다산연구소를 사업수탁수행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실학박물관과 (사)다산연구소 경기실학연구센터는 이제부터 “도민과 함께 하고, 도민으로부터 동력을 얻어, 도민에게 돌려주는 사업” 계획을 설정하고, 경기실학의 현대화를 통해 도민 삶의 품격을 향상하기 위해 ‘실학연구 및 자료발굴’과 ‘실학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 및 ‘국내외 학술대회’ 등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 실학문화 원천자료 확보를 위한 콘텐츠 개발

○ “새로운 경기실학의 대중화 방안” 연구보고서

- 경기도 정체성의 핵심 개념으로서 경기실학을 설정하고, 경기실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대중화 실행 방안을 연구한다. 실학 관련 전문가와 문화 현장 전문가가 결합한 연구진을 구성하고, 21세기 경기도의 현재적 요청과 경기실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여, 9월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실학한강문화콘텐츠” 조사 발굴 보고서

- 경기실학과 한강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문화 콘텐츠 사례와 형식을 제안한다. 학계의 실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현장 전문가들이, 한강 유역과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한 실학사상가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의미와 가치를 모색하여 실학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9월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실학자들의 공부법” 자료 개발 보고서

- 실학자의 공부법을 바탕으로 교육 현실을 반영하여 교안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미래세대의 교육에 활용할 계획으로, 실학 전공자들과 현장 교사들이 연구팀을 구성하여 9월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의 영향으로 발생한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을 실학자의 공부법을 적용한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해볼 것이다.

▶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실학의 대중화 추구

○ 다산공렴아카데미 “세상을 바꾸는 실학”

-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과 김시업 원장 등 전문가들이 실학 정신을 기반으로 한 공정과 청렴 교육을 진행하고,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 일대에서 “다산 선생과의 하루”를 포함하여 운영한다. 공직자, 직장인 단체 및 일반 시민 그룹을 대상으로 5∼8월 사이에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 실학문화대학 Ⅰ “찾아오는 실학문화대학”

- 실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계 전문가 강사진이 시군의 도서관과 박물관으로 찾아와서, 우리 동네의 실학자를 소개하는 강좌를 진행한다. 경기도내 시군 도서관과 박물관과 협의하여 5~8월 사이에 시행하고, 해당 시군별로 지역 주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 실학문화대학 Ⅱ “찾아가는 실학문화대학”

- 실학 관련 최첨단의 학계 전문가들이 실학의 기본 개념을 놓고 설명하는 “실학개념사전”, 쟁점을 정리해보는 “스트리트 실학 파이터”,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계에 바란다” 등의 동영상을 제작, 5월 이후 상시 시청 가능한 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실학문화영상공모전 “실학문화 1, 2차 영상공모전” 개최

- 대학생층의 재치와 창의성을 통해 실학의 대중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생 단체부를 대상으로 실학문화 1차 영상공모전을 시행하였다. 2022년 1월 4일부터 2월 17일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실학박물관장상과 경세치용상, 장려상 등을 선정하였다. 2차 영상공모전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주변에서 실학 문화의 소재를 발견하여 실학정신의 현재적 계승을 유도하고자 한다. 5월 6일까지 시놉시스 접수를 마치고, 시놉시스 선정자에게 실학문화대학 교육을 이수하게 하여 경기실학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고, 6월 24일까지 본 영상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전문가와 시민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7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과 (사)다산연구소 누리집에 공지되어 있다.

○ 실학유적지 답사 “실학원정대” 추진

- 실학 현장 체험을 통해 경기실학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약용을 중심으로 하는 실학자들의 유적지를 탐방한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7월 중 시행되며, 6월에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방역 상황에 따라 “방구석 실학원정대”로 전환하여 답사 영상을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 실학지킴이 양성

- 소정의 경기실학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도민들에게 실학지킴이 자격증을 수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으로부터 동력을 얻어 도민에게 돌려주는 경기실학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 적극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것이다. 문화해설사와 학예사, 사서 등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하여, 실학지킴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기실학의 다양한 사업에 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다. 5월에 참가 신청을 받아 6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 국내·외 학술대회 및 교류협력 활성화

○ 국내․외 학술대회

- 성호박물관개관 20주년을 맞아 “성호학의 원형과 글로벌 인문학으로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10월 13일부터 3일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4월 16일에는 “실학자들의 공부법과 실학교육”을 주제로, 6월에는 “한강과 경기실학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9월에는 “반계 유형원 탄신 4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주제로 국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수한 학자들에게 경기실학의 현재와 미래를 듣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컨퍼런스

-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학예사, 사서, 해설사 등 문화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실학의 가치를 터놓고 얘기하는 “현장과 함께하는 경기실학”을 4월과 6월에 2회 컨퍼런스(집담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실학의 실학, 새로운 경기실학 대중화”를 8월에,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실학의 미래 정책을 의논하는 “경기실학의 전망과 경기도의 역할”을 8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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