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설 특별수송 기간’ 정하고 특별교통대책 마련
한국철도공사, ‘설 특별수송 기간’ 정하고 특별교통대책 마련
  • 최원봉 기자
  • 승인 2023.01.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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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고향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은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열차운행 계획>

□ (운행횟수) 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5일 동안 평시 대비 103.8%인 3,545회, 하루 평균 709회를 운행한다.

ㅇ KTX는 하루 평균 362회, 모두 1,812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하루 평균 347회, 모두 1,733회 운행한다.

□ (공급좌석) 평시 대비 105.9%인 하루 평균 33만9천 석, 모두 169만7천 석이다.

* 승차권 사전 예매 : 2022.12.20. ~ 12.22. 예매 후 잔여석 발매 중

* 사전 예매는 100% 온라인 시행, 사전 예매율 44.1%

□ (심야 전동열차) 수도권 전철은 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23일) 2일간 심야시간대 30회 추가로 투입해 노선에 따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ㅇ 노선별로 경인선 4회, 분당선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추가된다.

ㅇ 시간표 및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열차운임/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수송 대책>

□ (열차 이용수칙) 열차 내 음식물은 취식은 가능하지만 먹은 후에는 신속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긴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는 등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ㅇ 아울러, 설 연휴에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잔여석이 없을 경우 다음 역에 강제하차 조치하고, 부가운임 기준에 따라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승차권 없이 탑승하는 부정 승차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 (방역) 역은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열차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는 물론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을 한다.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승차권 자동발매기,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 자주 접촉하는 곳은 수시로 소독한다.

□ (혼잡 완화) 역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안내인력을 집중 배치해 열차 이용객의 분산 승하차 유도로 고객 동선을 확보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상대응체계 구축>

□ (신속대응체계 구축) 사고나 이례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국 주요 역에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도 분산 배치했다.

ㅇ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6개 편성과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에 비상대기 전동열차 14개 편성을 마련했다. 서울, 청량리, 부산, 익산역 등 전국 14개 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ㅇ 서울, 용산 등 49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2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의 정비 전문가가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 (분야별 안전점검)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을 대비해 연휴 시작 전 2주간을 특별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철도 차량과 선로, 주요 역 승강기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ㅇ 철도 차량 모두 5,557칸의 동력 및 제동장치 등 핵심 부품을 검수하고 혹한과 결빙에도 출입문과 난방설비 등 차내 접객설비가 정상 작동하도록 중점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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