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출판사가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펴냈다.
이 책은 2022년 7월 4일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라는 책을 출간한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미국 정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미국독립선언문을 전례 없는 해설과 함께 매끄러운 한국어로 누구나 쉽게 해독과 낭독할 수 있는 유일한 한글판 독립선언문을 내놓았던 것이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의 성과였다면 이번 책은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승인했으며 헌법을 만들어 미합중국 연방공화국의 기틀을 세웠던 건국의 아버지들의 면면을 소개한 옴니버스형 책자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건국을 다룬 연작으로서 올해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발간했다.
이 책의 원저자는 빈센트 윌슨 Jr.다. 편역자는 번역의 성실함과 원서의 포맷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인 독자들이 책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미국사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는 해설과 가이드라인이 수록돼 있어 미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부록으로 주한미국대사관에 대한 공개편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저자는 미국의 건국정신을 선양하는 데 소홀한 주한미국대사관을 비판하며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이름으로 대사관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올바른 독립선언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재국민에게 제공하라는 입바른 요청에 미대사관의 대응과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미국의 독립과 건국을 정통 주류적 관점에서 소개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책이다. 미국을 알면 대한민국도 보인다는 것이 미국 시민권자로서 양국을 깊이 체험한 편역자의 주장이다. 조국의 독립과 건국에 기여했던 미합중국 독립투사들의 활약과 면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과 민주주의를 반추하고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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