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법관 청문회 저급한 폭력정치 
국민의힘, 대법관 청문회 저급한 폭력정치 
  • 국제뉴스
  • 승인 2025.05.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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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권력 협박 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이재명 세력 저열한 권력관 고스란히 드러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는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대선을 20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후보한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선거운동도 제쳐두고서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경쟁이 눈물 겹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법관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러니까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대법원에 대한 협박 수위를 끌어올리며 마치 '내 말 안 들으면 무조건 팬다'는 식으로 의회 권력을 협박 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이재명 세력의 저열한 권력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들마저 자기들 발밑에 두고 본인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 공공연히 보복을 가하는 이재명 세력의 저급한 폭력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 이후, 민주당은 대법원장 탄핵 엄포, 특검, 청문회에 이어 이제는 사법부를 형사 처벌하겠다는 법안까지 들이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정치가 법 위에 군림하려는 순간, 민주주의는 끝"이라며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것은 사법개혁이 아니라 명백한 '사법살인'이라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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