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남일..성남FC 감독에 선임돼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남일..성남FC 감독에 선임돼
  • 안성진 기자
  • 승인 2019.12.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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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 “팀 안정화 시킬 것, 책임감 갖고 결과를 내는 팀 만들겠다.”

성남FC가 2020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김남일 감독을 선임했다. 세부적인 계약기간 및 조건은 서로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및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 받아왔다.

김 감독은 2000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하여 수원, 인천, 전북 등에서 활약하였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일본 등 해외에서의 선수 경험도 풍부하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로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 3회 출전하며 A매치 총 98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명실공히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 할 수 있다.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역힘하였고 올해는 전남의 코치로 합류하여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성남은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 공백 속에서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고심했으나 팀을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 시키고 분위기를 추슬러 끌고 갈 힘이 있는 감독으로 김남일을 적임자로 낙점하였다.

김남일 감독은 “K리그 첫 감독을 성남에서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의 사퇴로 팬 분들이 갖는 실망감을 잘 알고 있다. 제 스스로도 감독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책임감을 갖고 결과를 내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팬들에게 인정받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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