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발간
경기문화재단,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발간
  • 안성진 기자
  • 승인 2019.02.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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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도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을 발간하였다.

 책은 구성은 크게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에 대하여 살피고 있다.

  제2부에서는 경기도 지역 3·1운동을 19개 지역(당시의 경성부·인천부·강화군 제외)별로 나눠서 개관해 보고, 다시 사례로서 수원, 안성, 용인, 여주 등 경기도의 주요 3·1운동을 검토 기술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3·1운동 판결문 자료집을 날짜별 지역별로 재배치하여 경기도 3·1운동을 보다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되자 경기도지역에서도 역시 도민들에 의하여 만세운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경기도 지역은 타 도에 비하여 독립운동이 활발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3․1운동 때에 경기도민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만세운동에서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특히 경기도지역은 한국의 중심부이며 남북으로 철로와 도로가 관통하는 요충지로서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로 전할 수 있어 서울에서 전개되고 있던 독립운동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서울로 통학하고 있었으므로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독립운동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이다.

  3․1운동 시 경기도 지역 21개 부·군 모두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되었으며, 3·4월 두 달 동안 225회의 시위가 전개되었다. 참가인원도 연 15만 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세운동과 시위 참여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지역의 3·1운동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별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경기문화재단이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안타까운 연구 현실에서 이 책은 새로이 발굴된 사료들과 도면들을 통하여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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