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통일 골든벨' 울리고, '재인청 예술공연' 펼치고
오산시..'통일 골든벨' 울리고, '재인청 예술공연' 펼치고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9.05.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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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회장 김정수)는 5월 13일 오산스포츠센터에서 「2019년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 지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별 예선대회로서 나승길 안전행정국장과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내 8개 고등학생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사에서 상위 입상자 80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인원은 5월 2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지역회의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나아가 경기도 본선대회에서 상위 100명에 포함된 학생들은 하반기에 개최예정인 KBS 1TV 도전! 골든벨 특집방송에 참가하게 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회장은 “통일 골든벨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관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 우리 개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통일을 한걸음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경기재인청보존회(회장 조백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오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재인청 예술공연이 5월 29일 오후 7시 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재인청은 기록상으로 1784년부터 1920년까지 130여년에 걸쳐 조선시대의 공연문화를 이끌었던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조직이다.

이날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의 보유자(인간문화재) 故 김숙자 선생님의 따님이자 전수조교이신 김운선 선생이 도살풀이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강선영류 태평무, 비파 연주, 3인의 설장고, 판굿, 교방소고춤, 거문고병창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만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최고 수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재인청은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에 존재했는데 그중 경기재인청이 한때 회원수 4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가장 규모가 크고, 회원들의 실력이 좋아 권위가 있었다고 한다.

재인청 회원들은 악기 연주와 소리, 춤, 줄타기와 각종 재주 등 당시 공연문화예술의 최고 전문가들이었다. 이들은 나라의 큰 행사나 사신 접대, 지방 관아 행사 및 민간 차원의 연희를 도맡아 진행했고, 마을축제를 이끌기도 하는 등 공동체의 유지와 대중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주체였다.

무엇보다 이들이 남긴 민속 및 민족 문화예술은 경기도당굿, 태평무, 승무, 도살풀이, 판소리, 발탈, 줄타기 등 음악, 무용, 연극, 놀이 등의 다방면에서 국가 및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기재인청보존회는 보존회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한다. 페이스북에서 경기재인청보존회를 치면 정보를 얻고 소통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공연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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