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수도 개경 정도 1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고려 수도 개경 정도 1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 배진규 기자
  • 승인 2019.09.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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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평화의 공존이라는 역사문화적 가치 조명
남북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학술연구의 축적

고려가 919년 개경으로 수도를 정한 지 1,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고려 수도 개성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북한의 ‘개성역사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9월 6일(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도박물관·한국중세사학회·인천문화재단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개성시가 전경
개성시가 전경

개성은 역사적으로 고대 신라의 낡은 질서와의 단절을 상징하는 곳이자, 중세라는 새로운 질서를 창조한 장소이다. 또한 개경(개성)은 개방성과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고려 문화의 시작점이자 중심지였고, 고려가 후삼국을 통합해 평화의 공존이라는 역사 모델을 제시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남북간에 첨예한 이념의 갈등을 넘어 협력과 포용의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고려시대 개경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가치는 새롭게 이해되고 주목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향후 기대되는 남북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학술연구의 축적임과 동시에 ‘개성역사유적지구 남북공동 보존 계획’ 추진을 위한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는데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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