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
여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
  • 최원봉
  • 승인 2021.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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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에 따라 양돈농가 일시이동중지명령 시행 및 차단 방역 대응
여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

[뉴스캐치 최원봉] 지난 8월 8일 강원 고성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여주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권역에 비상이 걸렸다. ASF 발생은 지난 5월 5일 강원 영월군 양돈농장 발생 이후 3개월여 만이며, 2019년 9월 국내에 처음 발견되어 지금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했다.

여주시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을 시행하였다. 대상은 돼지농장 가축,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의 출입금지 및 돼지 관련 작업장에 관련된 종사자, 차량, 물품 등이며, 양돈농장 밀집 지역 및 주요 도로변에서 차량 이동통제를 실시하였다. 또한 시청 방제차량 및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하여 농장 진출입로 중심으로 소독 활동을 펼쳤으며, 소독약 3톤과 생석회 60톤을 농가에 공급하였다.

또한 양돈농가의 방목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과 양돈농장 관계자들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산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다. 이와 함께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중앙정부에 요청하였으며, 지정될 경우 해당 지역 양돈농가는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하지만, 그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여주시 관계자는 “주 단위로 담당 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ASF 전담관 제도를 통하여 양돈농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봄철에 태어난 멧돼지들의 움직임이 여름철에는 더욱 활발해지는데 등산객 등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동선이 멧돼지와 겹칠 수 있기에, ASF 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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