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 배진형 기자
  • 승인 2020.05.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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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을 주름잡았던 전설들이 오는 10월 반상에서 맞붙는다
[사진=요다 노리 모토(좌) 9단과 조훈현(우) 9단]
[사진=요다 노리모토(좌) 9단과 조훈현(우) 9단]

농심은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이어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를 창설한다.

대회 명칭은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으로, 한-중-일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기전이다. 한국의 조훈현과 중국의 마샤오춘, 일본의 요다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기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10월 12일, 제22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개막 일정(10/12~16)과 동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오른다. 각 국의 선발과정을 거친 한-중-일 시니어 국가대표 프로기사들은 베이징 1차전(개막)과 부산 2차전(결승)을 통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승전을 벌이는 기존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동일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총 1억8천만원이며, 연승상금은 5백만원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이어질 경우, 대회 창설은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국수(國手) ‘조훈현 9단’과 일본 바둑의 자존심 ‘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바둑의 전설 ‘마샤오춘 9단’의 역사적인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이들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이번 바둑 삼국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심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라면배에 이어, 백산수배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바둑 기전으로 이름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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