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권역,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
의정부시 송산권역,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
  • 안성진
  • 승인 2021.08.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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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무더위에 지친 일상 속 작은 쉼터

[뉴스캐치 안성진] 의정부시 송산권역은 폭염과 방역을 염두에 둔 세심한 대응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송산권역은 주민센터 4곳과 도서관 2곳, 새마을금고·농협·신협 4곳, 경로당 등 기타 5곳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의 경우 주말에도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이용수칙을 별도로 마련해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 ▲환기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전파 및 감염에 대비하여 시설 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및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실내·외 마스크 상시 착용, 시설 내 취식 행위 금지 등 쉼터를 이용하기 위한 세밀한 방역수칙을 두고 있으며, 쉼터 내 청소, 소독 및 환기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전파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폭염 및 전염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무더위 쉼터 중 경로당과 같이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의 경우,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경과한 사람들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이용자 조건에 제한을 뒀다.

송산권역은 8월 2일부터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심양산은 송산3동 주민센터 입구에 비치되어 있다.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대장만 작성하고 양산을 대여한 뒤 다음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7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양산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약 10℃ 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옆 행인과의 거리도 1~2m 떨어지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가능하다. 무더위 쉼터와 같은 기존의 폭염 대책이 꺼려지던 시민들에게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는 폭염 극복은 물론 코로나19 생활방역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산권역은 주요 횡단보도나 교통섬 등 유동인구는 많지만 그늘이 없어 시민들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장소들을 선정하여 총 48개소의 그늘막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그늘막 배려의자 15개소를 설치했다. 더위에 지쳐 서있기 힘든 임산부나 노약자 등 보행 취약 계층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 그늘막 자체의 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조인영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상황 속에서 폭염까지 더해져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현 시국에 걸맞는 다양한 폭염 대책을 강구해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복안심콜을 통한 안부확인 및 대응조치 등을 이어나가 폭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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