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나푸르나 ICT구조센터 개소로 산악인 안전서비스 확대 가능
KT, 안나푸르나 ICT구조센터 개소로 산악인 안전서비스 확대 가능
  • 뉴스캐치/NEWSCATCH
  • 승인 2019.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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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는 31일(현지시각)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세계 최초로 ICT산악구조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엄홍길, 간다키주 주지사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네팔등산협회(Nepal Mountaineering Association) 협회장 산타 비르 라마(Santa Bir Lama) 등 관련인들이 참석했다.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8,091m) 등반의 중턱인 해발 3,700m에 위치한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achhapuchhre Base Camp)에 구축된다.

그간 안나푸르나 고산 지역에서는 통신 신호가 미약해 등산객이 조난을 당하면 구조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아 위험했지만, 이 구조센터의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이용하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를 통해 등산객의 등반 위치 추적, 구조용 드론을 활용한 구조물품 수송, 구조센터에 비치된 구조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번 구조센터 설립은 지난 5월 30일 KT와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엄홍길휴먼재단 간에 체결된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됐다. 구조센터 운영 및 구조대원 구성은 KT와의 협의에 따라 네팔등산협회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네팔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 주지사는 “내년 2020년 ‘네팔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의 뛰어난 ICT기술을 통해 안나푸르나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트레킹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에 오픈한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를 통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 및 기후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네팔 등반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며,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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