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현 “이재명 측근, 증거 인멸 시도” 주장
검찰 압수수색 직전 삭제된 파일, 70% 복구
검찰 압수수색 직전 삭제된 파일, 70% 복구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성남시장 시절 PC 하드디스크 포렌식 결과가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 백광현 씨는 16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성남시청에서 빠져나온 하드디스크를 공개했으며, 포렌식 작업을 통해 약 70%의 데이터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복구된 파일에는 성남시장의 연설문, 비서실 업무 문서, 대장동 관련 보고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내 메신저 내역 등 주요 사건의 증거가 될 만한 기록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백 씨는 이러한 파일 삭제가 의도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이루어진 증거 인멸 시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백 씨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 측이 무엇을 감추려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검찰 압수수색 일정이 사전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수사기관이 요청할 경우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추가적인 증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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