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삼척에서 총력 유세… 김문수 후보 지지 열기 고조
웨이브파크 논란 속 김문수 후보의 경제·교통 공약 강조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위해 이철규 의원은 27일 낮 12시 30분 삼척 중앙시장 입구에서 대규모 지지 유세를 펼치며 강원도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유세는 이철규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이 주도했으며,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 삼척시가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삼척~제천 간 동서고속도로 및 삼척동해강릉 간 고속철도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교통 공약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며, 삼척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에서도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역전의 명수라며, 삼척에서 역전의 바람을 일으켜 강원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유세차량에 올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강원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유동규 전 본부장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며 “김문수 후보는 까도 까도 미담만 나오는 후보”라고 평가하는 한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까면 깔수록 범죄만 나오는 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범죄를 대한민국 사람이 없어서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안 쪽팔립니까?”라며 청중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신속한 행정으로 추진한 거북섬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이지만, 현재 운영 부진과 높은 공실률(87~90%)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식 행정의 실패작”이라고 비판하며 특혜·비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초기 부동산 개발 수익에 의존했으며, 입장 수익이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4년에는 68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사업성이 악화되었다.
민주당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이라며 반박했으나, 국민의힘은 ‘거북섬 게이트’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7시 동해시정 앞 광장에서 직접 유세를 진행하며, 강원 삼척시·정선군·태백·동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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