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시의 구체적 협의 없는 차량기지 이전 추진 반대
고양시, 서울시의 구체적 협의 없는 차량기지 이전 추진 반대
  • 장시영 기자
  • 승인 2019.1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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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에 따른 기피·혐오시설 이전 용납 불가

고양시는 수색역 차량기지의 고양시로의 이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서울시 개발사업에 따른 기피・혐오시설 이전은 불가하며, 구체적 협의 없는 일방적인 차량기지 이전 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색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한국철도공사에서 2013년 9월 ‘고양 수색역 북부선로 및 물류시설’ 설치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승인된 덕은동 97번지 일원 철도공사 소유 토지로, 부지 면적 35만9920㎡에 객차・발전차・기관차 검수를 위한 정비고와 선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고양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차량기지 이전으로 피해가 발생되는 고양시와 사전 협의 없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수색지역 철도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다른 지역의 차량기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양시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피・혐오시설인 장사시설(벽제화장장, 서울시 시립묘지)과 환경시설(서울난지물 재생센터, 서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해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서울시 개발사업을 위한 차량기지 이전 검토로 덕은동 및 향동지구 등 주변 지역 주민들의 입지 반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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