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도지사-임원단 첫 간담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도지사-임원단 첫 간담회
  • 배진규 기자
  • 승인 2018.12.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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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시,군은 수평적 관점의 동료관계 형성해야

지난 21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도시자 집무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원단과 도지사와의 첫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도-시·군 현안 문제와 협치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도와 시·군은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점의 동료관계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선도적인 사업을 시행하는 시·군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과를 인정하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지사 역점 사업의 경우 그 취지와 지향에 동의하는 시장·군수님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추진 과정에서 시·군의 여건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어 상호 협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주요 안건이 다루어졌다.

△경기도의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제안 설명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구성 논의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 연계 개최 논의 등이다.

첫 번째 안건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에 관한 것으로, 그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두 번째 안건은 염태영 협의회장이 제안하고,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초안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 관한 것이었다. 교육문제는 기본적으로 도교육청이 주관해야 하는 사항이지만, 매년 시·군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실정이기 때문에 ‘도민행복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적극적으로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 번째 안건은 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 연계 개최 관련 안건이었다. 참석자들은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자주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내년에 예정된 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를 정기회의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어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을 열기로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협의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부회장), 이성호 양주시장(부회장), 정동균 양평군수(부회장), 임병택 시흥시장(대변인)이 임원단으로 참석했고, 경기도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해 10여명의 관련 부서 실국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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