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한유총의 갈등은 한유총이 개학 연기를 철회하므로써 일단락되었다.
한유총은 3일까지만 해도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였다. 계속적으로 자신들을 탄압하면 폐원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혀왔던 터였다.
하지만 정부는 관련 기관 공무원들을 유치원 현장조사에 대거 투입했고, 이에 압박감을 느낀 한유총의 관계자인 원장들은 손을 든 것이다.
기대했던 개학 연기 동참 유치원 수가 한유총의 회원 유치원 7% 수준에 머물자, 한유총의 이사장도 거취를 표명해야 하는 사정에 이르렀다.
한유총이 준법투쟁이라고 주장하고 실행에 나섰던 만큼 앞으로 어떠한 형태의 단체행동에 나설지 알 수는 없다. 불씨가 없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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