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 조사를 해 성폭력 예방과 근절 정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성남시 성폭력 실태 조사와 관련정책 수립 계획에 관한 연구 용역’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맡겼다. 사업비는 총 5000만원 투입하고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에 있다.
조사 대상은 50개 동별, 연령별, 성비별로 표본 추출한 중·고등학생(만 15~18세) 500명과 성인(만 19~64세) 1000명 등 모두 1500명이다.
조사 내용은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성폭력 피해 여부, 계기, 장소, 성폭력 발생 시 신고체계, 가해자 신고 여부, 사건 처리 과정, 2차 가해 여부 등이다.
연구원 측이 각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한다.
시는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과 구조를 규명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성폭력 근절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반영한 쏠라표지병, CCTV 설치 등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을 확대해 ‘여성 안심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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